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,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
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,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

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
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

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, 찾아오지 않으셔도
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
영영 살아있어요

눈을 떼지 못 해 하루종일 눈이 시려요
슬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

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, 달래주지 않으셔도
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

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
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
영영 살아있어요, 영영 살아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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