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라디미르 : 제 발이 잘못됐는데도 구두 탓만 하니. 그게 바로 인간이라고.
포조 : 이젠 울음을 그쳤군. 그러니까 당신이 저놈을 대신하게 된 거구려. 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.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. 웃음도 마찬가지요. 그러니 우리 시대가 나쁘다고는 말하지 맙시다. 우리 시대라고 해서 옛날보다 더 불행할 것도 없으니까 말이오. 그렇다고 좋다고 말할 것도 없지. 그런 얘긴 아예 할 것도 없어요. 인구가 는 건 사실이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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